디스크 구조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읽을 수 없습니다
경험상 이 현상은 대부분 디스크에 전기적인 충격이 가해졌을 때 일어난다. 예를들어, HDD 도킹 스테이션을 켜놓은 채로 HDD를 막 꽂아 넣는다거나 USB가 읽고 쓰고 하는 동안에 성급하게 뽑아 버린다거나 할 때다. 이런 경우… USB는 덜하겠지만 HDD는 디스크에 손상이 갈 수도 있으므로 도킹 스테이션에 하드디스크를 꽂고 뺄 때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데이터가 없는 디스크라면 다시 포맷해서 쓰면 된다지만 소중한 데이터가 들어있는 디스크라면 대략 난감하다.
‘RAW’가 도데체 뭐야?
RAW 파일 시스템은 Windows에서 디스크에 이상이 생겨 읽을 수 없는 상태로 변한 것을 말한다. ‘RAW’라는 말은 우리말로 ‘날 것’이라는 말이고 디스크의 상태가 초기화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스크관리 (diskmgmt.msc) 에서 보면 아래와 같이 보이는데, 그림만 봐도 이미 디스크에 비가 내리고 있다. ㅠㅠ
디스크가 초기화 되면 데이터도 증발하게 되나?
결론 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이다. 실제 데이터가 저장된 영역이 지워진다면 복구할 수 없겠지만 대부분은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가 저장된 영역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영역을 되살리면 복구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파일 복구는 어떻게 하지?’
파일 복구 프로그램
파일을 복구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많다. 하지만 대부분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거나 무료라면 복구되는 파일 크기에 제한이 있다.
하지만 슬퍼할 필요는 없다. 이미 Windows에는 디스크의 오류를 찾고 복구해주는 훌륭한 녀석이 있다.
CHKDSK /r
이 옵션은 불량 섹터를 찾아 읽을 수 있는 정보를 복구(Recover) 하는 옵션이다. /r에는 /f (Fix)의 기능과 함께 실제 디스크 오류의 추가 분석이 포함된다.
chkdsk /r i: ##chkdsk 옵션, 드라이브
이 명령만으로 대부분의 디스크 오류가 해결 된다.